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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모든 직원에게 AI 컴퓨터를"… 메가존클라우드가 선포한 'AI OS'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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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AI·보안 컨퍼런스 'ICON 2026' 개최
'트러스트 레이어', AI 운영과정 단일 프레임으로 통제
"거버넌스·보안·컴플라이언스 확보로 ‘AI 캐즘’ 극복"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빌 게이츠는 모든 집의 책상 위에 컴퓨터가 있을 것이라 했고, 스티브 잡스는 모든 사람의 주머니 속에 컴퓨터가 있을 것이라 했다. 이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 'AI Computer for Every Employee', 모든 근로자에게 AI 컴퓨터가 주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ON 2026' 오프닝 키노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ON 2026' 오프닝 키노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CON 2026' 오프닝 키노트에서 던진 메시지다. 염 대표는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원래 있었던 틀이 바뀌어야 될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될 수도 있다"며 "거버넌스와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틀을 갖추는 것이 AI 시대를 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염 대표는 맥킨지 조사 결과를 인용해 "AI로 대규모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전체의 7%에 불과하다"며 현재 기업 AI 도입의 현주소를 수치로 제시했다. 그는 "93%는 아직 엔터프라이즈 AI 캐즘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원인을 기술력이 아닌 운영 환경 미비로 규정했다.

염 대표는 메타버스와 애플 비전프로를 예로 들며 "기술력만으로는 메인스트림이 되지 않는다"며 "시장에서 정착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려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ON 2026' 오프닝 키노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ON 2026'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날 내놓은 전략이 '엔터프라이즈 트러스트 레이어(TRUST Layer)'다. 트러스트 레이어는 추적성(Traceability)·규제관리(Regulation)·접근제어(User Access)·표준화(Standardization)·운영도구화(Tooling) 등 5가지 기준으로 구성된다.

토큰 사용량·감사 로그 추적부터 부서별 접근 권한 설정, 에이전트 자산 표준화, 외부 솔루션 연결 제어까지 AI 운영 전 과정을 단일 프레임워크로 관리하는 구조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PoC는 성공하지만 프로덕션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는 모델 성능 때문이 아니다"며 "데이터 권한이나 거버넌스 같은 운영적 기반 없이 모델 성능만 테스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약점 노출 후 악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48시간으로 줄었다"며 "보안은 이제 개별 체크리스트가 아닌 전체를 감싸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oC에서 멈추지 않으려면…'거버넌스'가 먼저

이날 현장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도 제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AI 거버넌스를 먼저 설계한 뒤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PoC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까지 안착한 경험을 공유했다.

황태진 아모레퍼시픽 시스템아키텍트는 "AI 도입은 LLM 모델 선택에 앞서 거버넌스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에이전트 하나하나를 독립된 시스템으로 보고 보안·권한·비용 세 축의 거버넌스를 먼저 확립한 뒤 구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세 가지 에이전트를 실제 운영 중이다. 인프라 문의 에이전트는 일반 운영 문의의 50%를 AI가 처리하게 됐고, 데이터 추출 에이전트는 시맨틱 레이어 적용으로 정해진 질의 범위 내 100% 정확도를 달성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에이전트는 시차로 인해 D+1일 처리되던 해외 법인 요청을 실시간 대응 구조로 전환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ON 2026' 오프닝 키노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ON 2026' 키노트에서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 V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트러스트 레이어 전략을 구현한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 V2'도 공개했다. 기존 버전이 AI 에이전트 생성과 오케스트레이션에 집중했다면, V2는 전사 차원의 관리 기능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외부 시스템에서 유입되는 모든 에이전트 트래픽을 단일 AI 게이트웨이로 제어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버전 1이 AI를 만들고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데 집중했다면, 버전 2는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 추가됐다"며 "PC의 복잡함을 OS가 풀어줬듯 AI의 복잡함을 풀어주겠다는 의미에서 엔터프라이즈 AI OS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택지는 넓어졌지만 그것을 우리에게 맞게 쓸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복잡함 속의 질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다. 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기술 파트너 21곳이 참여했으며, 오후에는 AI·데이터 활용 전략을 다루는 'AI & Data' 트랙과 보안·안정성을 다루는 'Security & Ops' 트랙으로 나뉘어 총 14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CON 2026' 오프닝 키노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CON 2026' 현장. [사진=윤소진 기자]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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