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청주의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가져간 혐의로 점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신상털이'가 벌어지는 가운데, 해당 점주과 이름이 같은 엉뚱한 해장국집에도 '전화 테러' 등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 신상 공개 글 [사진=피해 점주 제공/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7ea31c9633d9d.jpg)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청주 모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 사건' 소개 글과 함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일했던 카페 2곳 점주의 신상 정보가 게시됐다.
점주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신상 정보 글은 급속도로 확산했고,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두 매장에 대한 불매운동과 허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아르바이트생을 고소했다는 A점 점주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해장국집은 A점 점주와 이름이 같은 동명 이인으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해장국집에는 하루 30통 이상의 항의 전화가 걸려 왔고,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가 곧바로 취소되고,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영업 피해가 벌어지고 있다.
![허위 신상 공개 글 [사진=피해 점주 제공/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b8e0d92f7ee30.jpg)
해장국집 점주인 B씨는 이에 해명글을 올려 "저는 동명이인으로 A점 점주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 잘못된 신상털기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지금껏 성실하게 봉사하며 나누고 베풀며 살아온 저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알지도 못하는 이슈로 흙탕물 논쟁거리가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진도용, 댓글, 업무방해 전화, 성지순례라며 가게 방문 등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다"며 "자세히 입증되지 않은 진실로 더 이상 신뢰로 쌓아온 인생길을 짓밟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약 5개월간 근무했던 C점 측 법률대리인도 "C점 점주 가족이 고위 공무원이라는 허위 소문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5∼10월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근무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퇴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음료 3잔(1만2800원 상당)을 가져갔다가 점주로부터 업무상 횡령으로 고소당했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해당 점포와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돼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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