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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맞고도 더 강한 mRNA 백신 外 [과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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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원인 찾았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핵산치료제연구센터 차현주 박사 연구팀은 적은 용량으로도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설계 방법을 개발했다.

저용량·고효율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국내 연구팀이 차세대 저용량 mRNA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생명연]
국내 연구팀이 차세대 저용량 mRNA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생명연]

이번 연구는 백신의 핵심인 mRNA를 몸속 세포에 잘 전달해주는 지질 나노입자와 mRNA가 더 잘 작동하도록 돕는 유전 설계 구조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먼저 mRNA를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96종의 후보 물질을 비교한 결과 ‘H9T6’라는 새로운 물질이 기존에 사용되던 물질보다 세포 안으로 mRNA를 더 잘 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mRNA의 설계도까지 함께 개선했다. mRNA에는 단백질을 얼마나 많이, 얼마나 오랫동안 만들지를 결정하는 앞뒤 조절 구간(UTR)이 있는데 연구팀은 수십만 개의 후보를 분석해 가장 효과적 구조를 찾아 단백질 생성 능력을 크게 높였다.

연구책임자인 차현주 박사는 “이번 연구는 mRNA 전달 기술과 유전자 설계를 동시에 최적화함으로써 기존 백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적은 용량으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백신 개발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감염병 대응과 차세대 백신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폐증 원인 찾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센터장 고재원 교수)은 신경세포 간 연결과 특성을 조절하는 핵심인자인 MDGA1의 유전자 변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를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임을 규명했다.

새로운 치료 약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자폐증이 왜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단서를 제공해 큰 의미가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병과 진단 비율이 약 3~4배가량 높다.

연구단이 개발한 MDGA1 변이 생쥐 모델에서 수컷 생쥐는 사회적 소통 능력 저하와 같은 자폐 유사 행동을 뚜렷하게 보였는데 암컷 생쥐는 정상적 행동 양상을 유지했다. 연구단은 암컷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신호전달 체계가 유전자 결손으로 인한 신경회로 이상을 방어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 수명 크게 향상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한양대 김영범 교수 연구팀이 강한 빛을 이용한 초고속 열처리 공정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용 고니켈 양극 소재의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강한 빛을 수 밀리초 동안 조사하는 광소결(FLS, 매우 강하고 밝은 빛을 내는 장치) 공정을 도입했다. 성능 평가 결과 FLS 공정을 적용한 양극 소재는 전고체전지에서 눈에 띄게 성능이 향상됐다. 기존 소재는 100회 충·방전 후 용량 유지율이 55% 수준이었는데 FLS 처리 소재는 약 81%를 유지했다.

성인 뇌 더 정밀해진다

연세대(총장 윤동섭) 생명공학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제1 저자 이동수 박사)은 뇌 시상부의 시상망상핵(thalamic reticular nucleus, TRN)이 성인기에도 지속적으로 재구성된다는 원리를 규명했다.

시상망상핵은 감각 정보를 대뇌피질로 전달하기 전에 선별하는 ‘감각 검문소’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이 회로가 어린 시절 ‘결정적 시기’를 지나면 고정된다고 여겨졌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이후에도 지속적 회로 재조정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쥐 모델을 통해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감각 회로를 직접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성인기에는 감각 회로가 재구성되며 미세한 정보의 차이까지 구별할 수 있는 정밀한 감각 처리 능력이 뚜렷하게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경험 축적이 아니라,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한 회로 수준의 능동적 재설계 과정이다.

나노의학의 미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직무대행 김영덕)은 차세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나노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2026 IB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랜디 셰크먼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다. 오는 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막을 연다.

UNIST-근로복지공단, 공공데이터에 AI 협력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근로복지공단이 ‘공공분야 AI 혁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공공분야 정책과 사업 운영의 정밀도를 높이고 연구 성과를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현장 데이터와 UNIST의 AI 연구·교육 역량을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美 STEM 인재 한국행 관심 높아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겸 과기정통부장관 배경훈)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지난달 31일 미국 보스턴 힐튼 파크 플라자에서 개최한 ‘2026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해외 우수 과학자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해외우수과학자유치(Brain Pool)’ ‘이노코어(InnoCore)’ 등 과기정통부의 전문화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 31일 초격차사업 사전 사업설명회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는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26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될 주요 일정과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참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자 약물 6개월 이상 복용하면 골절 위험 43% 증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층은 매일 여러 종류의 약을 한 움큼씩 챙겨먹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데 여러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골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만 66세 노인 3만2771명을 최대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약물을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골절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모집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이 북극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해 연구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 시작해 올해 20회차를 맞이한 국내 대표 극지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집 인원은 총 4명이다. 고등학교 재학생이나 해당 연령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KERI-NIA, 창원 거점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맞손’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창원 관내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연구 거점 구축을 위해 적극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지난달 31일 창원 진해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KERI 창원지능형의료기기지원센터(CIMES)에서 ‘의료·헬스케어 산업 첨단기기 제조 육성을 위한 안심존 데이터 정책 및 활성화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으로 다시 배우는 성인 과학교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성인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적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인공지능(AI)으로 다시 배우는 성인 과학교실’을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의 기본 소양부터 실질적인 콘텐츠 창작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6기수에 걸쳐 다채로운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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