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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장 선거판 '혼전'⋯여야 모두 내부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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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당 논란’·민주당 ‘공천 갈등’⋯정책 공방까지 확산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청장 선거판이 여야 모두에서 갈등이 격화되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당에서는 복당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야당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후보 간 비리 의혹까지 제기되며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연합뉴스]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연합뉴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복당이 불허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경선 참여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책임을 지겠다며 탈당했던 박 구청장은 최근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했으나 당은 지난 19일 이를 불허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당시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구청장 지지자들은 지난 29일 용산구 용문동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복당 허용·경선 참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참가자를 약 300명으로 추산했다.

집회에서는 선거법 문제를 고려해 박 구청장의 이름 대신 ‘그분’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구민 대표로 나선 장진국 용산하나로회 회장은 “복당 문제·경선 참여 기회에 대해 중앙당에 정중히 요청하기 위해 자리에 섰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복당 길을 열고 경선의 장에서 검증받게 해달라”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용산 구민·지지자 일동’ 명의의 건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당에 복당 문제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용산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해 3자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선에는 김경대 전 용산구청장 후보,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조상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이 참여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연합뉴스]
김선영 용산구의회 의원이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선영 용산구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천 과정에서 후보 간 갈등이 폭로전으로 번지며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김선영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인 강태웅 후보를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을 제기하며 당의 단수 공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공천 헌금을 받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이 민주당식 정의냐”며 “당당하다면 뒤에 숨지 말고 경선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또 강 후보가 자신을 전략공천 후보로 언급해 왔다며 관련 녹취가 있다고 주장했고 중앙당에 계좌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김 후보는 삭발식을 진행하며 당의 공천 결정에 항의했다. 김 후보 측은 당이 경선을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린 뒤 단수 공천으로 결정을 번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제기된 의혹이 모두 허위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SNS. [사진=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SNS 캡처]

한편 후보 간 정책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조상현 용산구청장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1만 호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한 질문에 게시글 삭제로 대응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강 후보가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 용산 개발 구상을 SNS에 게시한 뒤 일부 구민과 자신이 ‘1만 호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댓글을 남기자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게시글 삭제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내부 갈등과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용산구청장 선거가 예상보다 복잡한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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