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보험은 기업과 개인의 생산과 투자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은 보험료를 지급하는 단순 위험관리 수단이 아닌, 위기에 놓인 기업 운영을 지원하고 개인의 사회적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https://image.inews24.com/v1/1859f25f6496f4.jpg)
그는 "성숙한 나라일수록 보험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는 성장의 핵심 요소인 거시 경제 여력과 인구가 부족하지만, 보험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위험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초고령화, 기후 위기, AI 확산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도 보험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AI나 피지컬 로봇이 사람을 돕는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예상치 못한 사고나 책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고령 사회에서 치매 관리와 같은 분야에서 생길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보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보험연구원의 중점 과제로 △보험산업의 건전한 성장 △소비자 보호와 포용 금융 △AI·디지털 환경 변화 △보험제도 정착과 혁신 4가지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성장 기반인 경제·인구 여건은 약화하고, 시장은 가계성 보험을 중심으로 과당 경쟁과 높은 사업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취약계층, 고령층, 금융소외 계층에 관한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AI 기술 발전은 효율성과 혁신의 기회와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 보호 과제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채널 제도, 자본 규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지급여력 제도(K-ICS)가 정착 중이나 현장에서는 제도 적응 부담과 규제 비용도 커질 수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 비용을 줄이면서 혁신적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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