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허성우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주택난 태양광 해답은 폐교에 있다'를 출간하며 폐교 활용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31일 허성우 이사장에 따르면 이번 저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급증하는 폐교를 단순한 유휴시설이 아닌 ‘국가 자산’으로 재해석하고, 주택난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허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전국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교육시설 안전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의식을 키웠다. 그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줄어들고 공간은 비어가지만, 이후 활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교 문제는 이미 충분히 논의된 정책 의제지만, 정작 학교가 문을 닫는 순간 사회적 관심에서 사라지는 구조가 본질적인 문제”라며 기존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짚었다.
저서에서는 폐교를 주거 공간과 분산형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관리 부담으로만 인식되던 공간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자원으로 전환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과 결합해 새로운 활용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허 이사장은 “폐교를 교육 정책의 실패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현실 속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누군가에게는 버려진 공간이 또 다른 이에게는 절실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문에서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문제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제안”이라며 “폐교를 둘러싼 주거와 에너지 문제를 새롭게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저서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 온 허 이사장의 경험과 고민이 집약된 결과물로, 향후 폐교 활용 정책과 교육시설 안전 관련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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