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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정원오, 여성과 단둘이 해외출장"…정 "11인 동행,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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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정원오, 女공무원과 칸쿤 출장…이후 승진 채용"
정원오 측 "김두관 등 동행한 공무 출장…칸쿤, 단순 경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재임 시절 여성 공무원과 단둘이 멕시코 휴양지에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 전 구청장 측은 11명이 참여한 정당한 공무 출장이었고, 해당 직원은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며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 (당시) 구청장이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으며, 민선 8기의 해외 출장 14번 중 여성 공무원만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다"며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는 제게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만 가려서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여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며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인사이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인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제게 성별만 딱 가려서 제출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정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6일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에 정 전 구청장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일 뿐만 아니라 참여단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며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건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심사 의결서 성별 오기와 구청의 성별 비공개 자료 제출에 대해선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으며 외부에서 자료요청 시 통상적으로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리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명했다.

정 전 구청장 측은 "당시 멕시코시티-메리다-칸쿤 일정이었으며, 한국 참여단 11인은 이 일정을 함께 소화했고, 메리다 일정 종료 후 다음 일정을 위해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경유지로 선택한 것뿐"이라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일정에 동행한 이 전 최고위원도 입장문을 통해 "(정 전 구청장과 당시) 같은 차량, 같은 숙소를 사용했다. 더구나 성동에서는 남성 교수도 동행했다"며 "마치 한 여직원과 단둘이 멕시코 휴양지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공격하는 건 단단히 잘못됐고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직원, 휴양지라는 자극적 단어로 공무 출장을 덮어씌우는 행태는 구태정치이고, 인격 살인"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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