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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해외 특정 국가 주식·채권 투자 비중 80% 내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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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적용…순자산 25조·연간 수익률 13.7%
퇴직연금 자금 빨아들인 TDF…8년 새 18배 성장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생애주기펀드(TDF)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8년 만에 시장 규모가 18배 이상 불어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TDF 순자산은 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조원(55.2%) 급증했다. 2018년 말 1조4000억원 수준이던 TDF 시장은 2021년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25조원을 돌파했다.

[표·그래프=금융감독원]
[표·그래프=금융감독원]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자산배분 펀드다. 전체 순자산 중 연금 비중은 95.3%다. 이 중 퇴직연금이 83.8%, 개인연금이 11.5%를 차지했다.

수익률도 높았다. 지난해 전체 TDF의 연간 수익률은 13.7%로, 같은 기간 퇴직연금 전체 수익률 6.5%의 두 배를 웃돌았다. 원리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높은 디폴트옵션 수익률 3.7%와 비교하면 네 배 수준이다.

다만 금감원은 특정 국가 쏠림을 우려했다. 지난해 말 기준 TDF의 미국 투자 비중은 평균 43.0%였고 일부 상품은 미국 투자 비중이 80.1%에 달했다.

이에 금감원은 4월 1일부터 TDF의 해외 특정 국가에 대한 주식·채권 투자 비중을 8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자가 상품 구조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운용전략에 도표와 그래프를 병기하고, 5년 단위별 위험자산 및 안전자산 목표 비중도 명시하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TDF가 대표적인 노후대비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도록 적격 TDF 인정기준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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