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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공원 동상 정비 완료…역사·경관 품격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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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형 동상 등 주요 시설물 전면 정비
오염 제거·보호 코팅…장기 보존 기반 강화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황성공원 내 주요 동상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공원 경관과 역사적 상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경주시는 30일 황성공원에 설치된 동상에 대해 오염 제거와 외관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최시형 선생 동상을 비롯해 백마상, 해태상 등 공원을 대표하는 상징 시설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황성공원 내 최시형 선생 동상이 정비 전(왼쪽)과 정비 후 모습. [사진=경주시청]

동상에는 장기간 축적된 녹과 오염물질, 곰팡이 등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왔으며, 이에 따라 원형 훼손과 경관 저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동상의 역사적 가치와 조형미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정비를 추진했다.

특히 최시형 선생 동상은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을 기리는 시설로, 시민과 관광객의 관람 빈도가 높아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최시형 선생은 동학 2대 교주로 동학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중 계몽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정비 과정에서는 표면 세척과 부식 제거를 병행해 금속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숙련된 인력이 참여한 수작업을 통해 동상의 질감과 색감을 세밀하게 복원했다.

이와 함께 무기질 세라믹 수지 기반 보호제를 도포해 재오염을 방지하고, 자외선과 기후 변화에 대한 저항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동상의 내구성과 장기 보존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이번 정비를 계기로 공원 내 주요 시설물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단계적인 정비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연내 김유신 장군 동상에 대해서도 노후 부위 전면 보강을 추진해 공원 경관 개선과 역사 자원의 체계적 보존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공원은 시민 휴식 공간이자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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