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자본적정성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현 시점의 자본적정성 수준은 양호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 고유가·고환율 환경이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
31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5년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로 전분기 말 대비 0.12%p 하락했다.
![[표=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586a2c4e1a3148.jpg)
다른 기준 지표들도 소폭 감소했다.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각각 14.80%, 15.83%로 전분기 대비 0.08%p, 0.09%p 낮아졌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6%로 0.07%p 떨어졌다.
업권별로 보면 8개 은행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3.14%로 전분기 말보다 0.07%p 하락했다. 20개 은행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4.62%로 0.39%p 떨어졌다.
자본비율 하락 원인으로는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결산배당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을 지목했다. 배당 확대로 보통주자본이 줄었고, 환율 상승 영향으로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고유가·고환율 상황이 겹칠 경우 신용손실 확대,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은행 건전성을 유지하고 생산적·포용금융을 지속하도록 자본적정성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 시점에서의 전반적인 자본적정성 수준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10.5%)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는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 등이 16%를 상회했다. 보통주자본비율도 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가 14% 이상,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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