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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손사래"⋯홈플 익스프레스 매각 조만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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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LOI 접수 마감⋯일부 기업 관심갖고 실사 참여 확인
홈플러스 회생과 직결⋯본입찰 참여 규모가 핵심 관심사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대다수의 인수 후보들이 모두 선을 그으며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잠재 인수 후보군은 형성된 가운데, 실제 LOI 제출 규모를 두고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번 매각은 단순한 구조조정 단계를 넘어 홈플러스 회생 절차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는 이달 말까지 익스프레스 LOI를 받고,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불리는 유통 대기업들은 대부분 인수 의향을 두고 손사래를 치고 있으나 일부는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실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함께 기업형슈퍼마켓(SSM)을 운영 중인 기업들의 인수전 참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점포 293개를 보유 중으로, 이를 인수할 경우 단번에 독보적인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점포 상권이 겹치는 곳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다만 언급되는 후보들은 거론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며 일제히 손사래를 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밀 유지 조항이 있는 데다, 시장에서는 가치 평가를 두고 시선이 교차하고 있어 실제 의사가 있더라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급한 건 매각 측인 만큼 관망세가 이어지는 점도 시장이 다소 조용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홈플러스 견과류 코너. 유동성 위기로 납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매대가 모두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진광찬 기자]

문제는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오는 5월 4일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회생안의 실행 가능성을 입증해야만 회생 절차를 지속할 명분을 만들 수 있어서다. 현재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를 고려하면 이번 매각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면 회생 절차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막바지 익스프레스 띄우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293개 점포 중 223개 점포가 빠른배송 퀵커머스 물류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매장의 90% 이상이 수도권· 광역시라고 강조한다. 2021년 2월 업계 최초로 SSM 네트워크 기반의 퀵커머스를 선보인 이후 4년간 60%대 매출 성장률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익스프레스는 근거리 쇼핑 트렌드와 퀵커머스 수요 확대에 최적화된 사업구조를 갖춘 경쟁력 있는 옴니 쇼핑 플랫폼"이라며 "뛰어난 입지, 물류, 고객 기반을 이미 모두 가지고 있어 즉각적인 활용도가 높은 만큼 이번 매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매각 당시와 달리 물밑 후보가 실제 실사에 나서는 등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진정성 있는 인수 의향자가 실제 LOI를 제출할지, 본입찰 참여 규모가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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