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해남군이 생산 중심의 어업 구조를 가공과 유통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올해 19개 핵심 사업에 총 106억원을 투입,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군에 따르면 해남 수산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유통 물류 시스템 현대화와 가공 시설 확충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송지면 송호리에 총 29억원을 투입해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연면적 1,338.58㎡ 규모로 조성되는 이 센터는 냉동·냉장 시설과 수조 등을 갖춰 활전복의 수집부터 보관, 판매까지 책임지는 ‘수산물 물류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출하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저온 저장 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2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대형 저온저장시설 2개소와 중형 1개소를 확보해 어가들의 보관 편의를 대폭 향상하고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해 시장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군은 상품성 제고를 위해 가공 시설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마른 김 가공업체 시설 개선과 산지 가공 시설 지원 등에 총 20억여원을 투입해 위생적인 생산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 시설인 히트펌프 보급에 5억원을 지원해 가공업체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아울러 어민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거래 택배비 지원과 상품 디자인 개선을 위한 소포장재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 지원 등 공격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해남 수산물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예산 투입은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어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유통 가공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해남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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