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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조작 의심이 점점 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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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생생한 음성, 의심이 맞았다고 생각"
한병도 "조직적 정적 사냥…성역 없이 의혹 파헤칠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의 형량 거래 시도 의혹과 관련해 "정치 검찰에 의해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조작된 사건이라는 의심이 점점 진실이라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전용기, 김동아 의원 등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담당 검사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음성 파일에는 해당 검사가 이화영 변호인에게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라는 데) 그것이 뭐냐"며 "그다음에 보석으로 나가는 거라든지 검사들이 마음대로 보석해 줄 수 있나 보다, 추가 영장을 안 한다든지 이럴 수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치하에서 항상 얘기했던 것은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만드는 조작기소 하는 거 아니냐' 비판했는데, 검사의 생생한 음성을 들으면서 우리가 의심하고 비판했던 게 맞았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2023년 6월 박 검사는 피의자 변호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진술 방향을 지시했다"며 "보석 석방 추가 영장, 미청구, 공익 제보자 지위 보장을 미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형사법 어디에 검사가 피의자와 형량을 거래하게 돼 있단 말이냐, 더욱이 박 검사가 수사팀 전제 나아가 정권 차원의 조직적 '정적 사냥'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포함한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을 성역없이 파헤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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