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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시민이 만드는 시장”…현장 중심 선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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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동성로서 본격 행보
보수 균열 속 ‘판 뒤흔들 변수’ 부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보수 텃밭 대구 정치판을 정면으로 흔들고 나섰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같은 날 오후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구 시민을 상대로 직접 출마를 공식화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번 출마는 단순한 지방선거 출전을 넘어, 장기간 고착된 대구 정치 구조에 균열을 내겠다는 정치적 승부수로 읽힌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 후보’가 아닌 ‘대구시민이 만드는 시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정당 구도를 뛰어넘는 전략을 택했다.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역시 1층을 시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해 민심 접점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마 결단에는 중앙당의 전폭 지원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정청래 대표는 “대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돕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대구 총력 지원’을 선언했고, 당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살리기 전면전’으로 규정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지점은 타이밍이다. 국민의힘이 공천 파동으로 내홍에 빠진 틈을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최근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컷오프를 둘러싼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지며 당내 분열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보수 내부에서조차 “민심이 돌아섰다”는 위기감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의 등판은 단순한 변수 수준을 넘어 ‘판 자체를 뒤흔드는 카드’로 평가된다.

지역정가는 이번 선거가 더 이상 일방 구도가 아닌 ‘정면 충돌’ 양상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구 지역 일부에서조차 변화 요구가 분출되는 가운데, 김 전 총리의 출마는 보수 독점 구조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 전 총리는 과거 수성구갑 당선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에서 통하는 야당 후보’라는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중앙당 지원, 지역 기반, 정치적 상징성이 결합되며 선거 판세를 흔들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29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공사 중인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선거사무소를 구경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 전 총리는 해당 건물 3개 층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 후보 6명은 30일 토론회를 통해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김 전 총리의 등판으로 선거 구도는 ‘보수 독주’에서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이 아니라 대구 정치 지형 자체를 바꾸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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