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HMM이 오는 30일 이사회를 연다.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MM육상노동조합(이하 HMM 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여의도 HMM 본사 인근에 열린 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b8c4d17e0290c.jpg)
27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안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HMM 정관에는 본점 소재지가 서울로 명시돼 있다.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정관 변경이 필수적이다.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되면,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HMM은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지분율이 약 70%에 달해 안건이 상정되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HMM은 전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안양수 전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박희진 부산대 경영대학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사회 정원을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축소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바꿨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사회 재편이 본사 이전을 고려한 포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만 노조가 본사 이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HMM 노조는 이사회에서 본사 이전 안건이 의결될 경우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철 HMM 육상노조 지부장은 "법적 대응을 준비해 바로 진행하고, 교섭 결렬 시 쟁의행위권을 확보한 뒤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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