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중국 지리(Geely)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중국 완성차 브랜드 중 BYD에 이어 두 번째로 상반기 안에 국내 시장에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모델로 중형 전기 SUV '7X'를 확정하고 공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인증 단계에 돌입했다.
![지커 중형 SUV '7X' [사진=지커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4b1e3b48c151f6.jpg)
국내에 도입되는 7X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중 최초의 부분변경 모델로,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배터리는 7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과 100kWh 용량의 삼원계(NCM) 두 가지 옵션으로 이원화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LFP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에는 지커가 자체 개발한 '골든 배터리'가 적용된다. 이 배터리는 LFP 특유의 경제성을 갖추면서도 넉넉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모델에 탑재되는 100kWh NCM 배터리의 경우, 중국(CLTC)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802km에 달해 장거리 주행 성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첨단 사양도 대거 적용된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13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전 좌석 자동문, 냉·온장고 등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될 전망이다.
지커는 테슬라와 같은 직접 판매 방식 대신 에이치모빌리티, 아이언EV 등 국내 전문 딜러사를 통한 판매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며, 올해 여름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지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지커가 본격적으로 참전하면서 기존 현대차·기아 등 국내 브랜드와의 주도권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커 7X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국산 주력 전기차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올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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