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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경영진 "터보퀀트? 낸드 수요 더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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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용 낮추면 사용 더 늘어”…스토리지 수요 확대 전망
모건스탠리 “수요 감소 징후 없어”…과도한 우려 선 긋기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압축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메모리 수요 논쟁을 불러온 가운데, 샌디스크 경영진이 “오히려 낸드 수요를 확대시킬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샌디스크 경영진은 최근 씨티그룹과 진행한 IR 행사에서 터보퀀트가 AI 확산을 가속화해 스토리지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스크 SN861 NVMe SSD.

터보퀀트는 데이터를 더 적은 메모리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압축 기술이다. 같은 작업을 더 적은 자원으로 수행할 수 있어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샌디스크는 오히려 반대로 봤다고 한다. AI 처리 비용이 낮아질수록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대되고 전체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스토리지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워크로드 확대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수요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낸드 시장에서 샌디스크는 글로벌 상위권 업체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통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키옥시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에 이어 4~5위권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시기별로 변동이 있지만 대략 한 자릿수 후반에서 10% 안팎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키옥시아와의 합작 생산(JV)을 통해 낸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실질적인 공급 영향력은 점유율 이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시장 우려에 선을 그었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나 스토리지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터보퀀트는 기존 기술의 연장선에 있는 진화적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또 “메모리 사용량 감소는 일부 영역에 국한된 것”이라며 “AI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여전히 메모리가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메모리 수요 둔화를 우려한 초기 시장 반응과는 결이 다른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낸드 시장 자체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샌디스크는 데이터센터와 AI 워크로드 확대에 따라 낸드 수요의 내구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주요 고객사들이 가격보다 공급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어 낸드의 가격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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