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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기선, ABC 행사서 베트남 럼 공산당 서기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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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협의회' 행사 참석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투자 문제를 논의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맨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정기선 HD현대 회장(맨 뒷줄 왼쪽에서 첫 번째). [사진=VNA 홈페이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맨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정기선 HD현대 회장(맨 뒷줄 왼쪽에서 첫 번째). [사진=VNA 홈페이지]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 2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협의회(ABC)' 행사에 참석했다.

럼 서기장은 이 자리에서 각국 기업인들에게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베트남은 민간 부문을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고, 외국인 투자 부문이 장기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성장하도록 장려하고 부문 간 협력과 공정한 경쟁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기업인 가운데 최 회장과 정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베트남을 핵심 해외 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해왔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으며 해상풍력발전소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은 총사업비 약 23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SK 경영진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럼 서기장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 바 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두산비나)을 인수해 HD현대에코비나를 출범시켰다.

HD현대에코비나는 HD현대가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사업장이다.

또 HD현대베트남조선의 연간 건조 능력을 기존 15척에서 20척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번 ABC 포럼 전인 지난 24∼25일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해 공장설비와 안전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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