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하나오피스리츠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여파로 상장을 철회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오피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하나오피스리츠)는 전날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https://image.inews24.com/v1/d9a14e7c6bd980.jpg)
하나오피스리츠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앞서 진행된 투자자 간담회(IR)에서는 강남 오피스 자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부각되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중동 지역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국제 유가 불안과 함께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자, 배당형 자산인 리츠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이다. 금리 상승 시 채권 등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커지고, 부동산 자산 가치에도 부담이 반영되는 구조적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상장을 강행할 경우 공모가 하회 등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오피스리츠 측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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