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중구 삼양식품 본사서 열린 제6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 브랜드 중심의 성장 구조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중구 삼양식품 본사서 열린 제6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https://image.inews24.com/v1/f907811533cac0.jpg)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42억원, 당기순이익 3887억원을 각각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밀양 제2공장의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이 확대됐으나,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와 노동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 효율의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정 개선과 설비 고도화 등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요 확대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 확대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라면 외의 소스, 스낵, 간편식 등으로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펄스랩 등 헬스케어 및 식물성 단백질 기반 신성장 브랜드 육성을 통해 기존 식품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 환원 계획도 밝혔다. 2025년 사업연도 기준 1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약 46% 늘린 4800원으로 결정했으며, 이 중 2600원을 결산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예측 가능한 배당정책과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 후 김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최근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포장재 수급 문제와 관련해 김 대표는 "아직까진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없다"면서도 "장기화할 경우 협력업체들이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금 확보를 늘리고, 배당 정책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선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며 "스프 공급을 위한 국내 생산공장 투자도 필요해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약 9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해 투자 재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시장 확대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맵탱'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탱글'은 글로벌 컵파스타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려고 한다. 기존 라면 카테고리 외에도 맵탱, 탱글 브랜드 쪽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럽 등에선 아직 만족할 만큼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비율을 더 늘리기 위해 지속해서 미국, 유럽 매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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