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안(대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427fc6d03162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중 8명 이상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의 재산이 약 57억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국회의원 재산 순위 1위는 전년에 이어 같은 당의 안철수 의원이 차지했다.
26일 공개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회의원 297명 중 88.5%인 254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 299명 중 231명(77.3%)이었는데 더 늘어난 것이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안(대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b66de63073a95.jpg)
증가폭으로 보면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으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158인(62.2%)으로 가장 많았다. 5000만원 미만으로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33인(13.0%), 5000만원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30인(11.8%),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20인(7.9%)이 이었다. 특히 10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13명(5.1%)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구간에 해당하는 의원이 1명(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재산 증가폭 1위는 고 의원이었다. 전년 대비 56억 8563만 6000원이 증가한 373억 5975만 6000원을 신고했다.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가 급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IM부문장을 역임한 고 의원은 2024년 말 기준 4만 8500주였던 삼성전자 주식 중 1만 2500주를 매도해 2025년 기준 3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본인 소유 기준 증권가액은 종전 25억 8020만원에서 43억 1640만원으로 17억원 이상 증가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안(대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cc127f4b9fd06.jpg)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안 의원이었다. 안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257억 1736만 3000원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110억 7245만 7000원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재산 감소는 창업주로 보유 중인 안랩 주가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547억 9452만 1000원을 신고한 같은 당의 박덕흠 의원이 이었다. 민주당에선 박정 의원이 374억 5668만9000원을 신고해 당내에서 가장 많았고, 전체에선 안 의원과 박 의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고 의원이 1억여원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여야 지도부의 재산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대비 1억6천만원여가 늘어난 12억2110만원을, 한병도 원내대표도 지난해 대비 1억7천만원여가 늘어난 14억 1289만 1000원을 신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대비 2억 8000만원 정도가 늘어난 32억 1965만 1000원을 신고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8억 3200여만원이 늘어 73억1871만2000원을 적어냈다.
재산이 500억원이 넘는 안 의원과 박 의원을 제외한 의원 295인의 평균 신고 재산 총액은 28억 87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 26억 5858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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