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연계해 추진 중인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성장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경주시는 25일 황오동 일대 유휴 상가를 활용한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33개 창업팀이 참여했으며, 누적 매출 약 55억 원과 고용 인원 6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청년 창업자에게 창업공간과 자금, 교육,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초기에는 창업 진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시는 선배 창업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 창업 아카데미 등을 통해 창업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라멘 전문점 '대호당'과 문화예술 기반 기업 '성림조형원'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황오동 일대가 청년 창업 거점으로 형성되면서 외부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유입되는 창업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상권의 자생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창업팀 간 매출 편차와 경영 여건 차이 등 과제도 남아 있다. 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팀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전문 컨설팅과 판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청년 창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과 성장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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