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해남군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반도체 등 미래 혁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군은 ‘해남군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농어업 도시를 넘어 첨단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례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부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AI, 데이터, 반도체 등 기술 집약도가 높은 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정의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 지원의 법적 근거를 담았다.

군은 조례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시설 및 장비 등 기반 조성 △연구개발 실용화와 기술 사업화 지원 △생산 제품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 산업 시설뿐만 아니라 숙소, 보육, 복지 시설 등 부대 시설의 설치와 운영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군은 대규모 투자 기업의 신속한 정착을 돕기 위해 ‘실무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담당 부서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 걸림돌을 즉각 제거하는 ‘원스톱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남군 첨단산업 육성 위원회’를 통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대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최근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행보에 발맞춰 대형 미래 사업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군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해남이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해남의 입지 우위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군의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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