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허니 자몽티 하나 주세요"
25일 오후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부스. 현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된 드라이브스루 전용 바리스타 로봇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시연에 나선 직원이 의자에 앉아 창문 너머로 음성 주문을 하자, 키오스크가 반응하며 결제 및 주문 페이지로 전환됐다. 결제가 완료되자 우측에 대기하던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 브루 4.0'이 분주하게 음료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시연에 나선 직원이 25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부스에서 의자에 앉아 창문 너머로 음료를 받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6373b5e91dcef.gif)
실제 운영 시나리오 상에서는 로봇이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활성화되며 주문 절차가 시작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 솔루션의 명칭은 '바리스 DT'로 바리스브루 4.0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활용해 기존 방식과 달리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주문부터 수령까지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시연에 나선 직원이 25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부스에서 의자에 앉아 창문 너머로 음료를 받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d1d451f7891c1.jpg)
'바리스 DT'에 탑재된 바리스브루 4.0은 국내 최초로 티백 음료 제조 기능을 적용해 애플 캐모마일 티, 얼그레이 바닐라 밀크티 등 60여 종의 다양한 메뉴 제조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 대비 약 2배 확장된 규모로, 클라우드 설정을 통해 시즌 한정 메뉴나 공간 특화 레시피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전 음료 동시 제조 기능으로 평균 제조 속도 역시 20% 이상 향상됐다.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고령자와 비숙련 사용자를 고려해 전면 디지털 사이니지를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기기 구조 또한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반영해 전면 적재 공간과 좌우측 도어 설계를 개선했다.
엑스와이지는 우선 서울 일부 지점과 가파도, 마라도, 우도 등 제주 주변 5개 섬에서의 실증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주도 내 운영 거점을 3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진 엑스와이지 그룹장은 "제주도는 렌터카 기반의 관광 도시이기에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울 외곽의 지점에서도 해당 로봇을 도입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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