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하철 5호선이 김포 시민의 편의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노선으로 확정되도록 추가역 설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24일 김포시청 제3별관 대강당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예타)조사 통과 시민설명회를 가진 김 시장은 "5호선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이뤄내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5호선이 김포한강콤팩트시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자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인만큼 이 목적에 위반되는 어떠한 변경 시도나 다른 의도는 배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5호선 연장 사업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9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경기도에 사업 행정 절차의 신속 진행을 공식 요청했다.
5호선 예타 통과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해들에 대해서 김 시장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인천을 패싱한 적 없다"며 "2022년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인천시의 의지이며, 현재 노선은 확정되었기 때문에 노선 갈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의 변경 요구가 있었으나, 김포 시민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변경을 해 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일각의 오해를 일축했다.
또한 “김포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경제성 보완을 다 했었고, 비수도권 규정 건의, 5500억원 제시 등 정책성 점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했다"며 "일각에서 건폐장이 확정이 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요구했던 것은 건폐장 부지가 아닌 대략적인 비용이었다. 건폐장 부지를 빨리 확정 짓고 싶은 사람들의 욕심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5500억원에 대한 오해도 있었다. 그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5호선이 들어와야지 5500억원이 생기는 것이고, 5호선이 없으면 5500억원도 없는 것"이라며 "가만히 있는데 5500억원이 생길리 없다. 5호선 없이는 있을 수 없는 5500억원을 다른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은 5500억원의 재원에 대해 이해가 전혀 없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5호선 연장 사업은 대광위 중재 노선(안)으로 예타조사를 진행해 동일 노선으로 지난 10일 최종 예타 통과했다. 예타 통과 시 역사는 김포 7개, 인천 2개, 서울 1개 등 총 10개의 역사가 반영됐다.
예타 통과된 5호선 사업은 광역철도 업무 지침에 따라 대광위 또는 경기도에서 기본 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간다. 사업은 기본 계획 수립, 기본 설계, 실시 설계, 공사 발주 및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기본 실시 설계 단계에서 추가 역 설치에 대해 노력할 예정이다. 추가 역사는 기존 10개 노선 외 ‘추가’를 뜻하는 것으로, 김포는 통진, 김포경찰서, 풍무2 등 시민들의 역 설치 요구가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기본 계획 수립 단계에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으로 알려진다. 추가 역에 대한 건의는 타당성 및 기본 계획 수립 단계에서 확정돼 사업 기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이 방침이다.
김 시장은 "향후 2년간 통진역과 김포경찰서역 등 노선 협상에서 부득이 주장하지 못한 것들을 앞으로 진행해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비용은 도시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이나 공공기여금으로 확충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과거 골드라인 사례처럼 필수 행정과 시민 생활을 줄인 재원보다는 도시개발 수익을 시민의 미래 안전에 투자하는 방식인 셈이다. 김 시장은 “5호선 김포연장으로 인해 상승한 개발 가치를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확보해 우리 시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5호선 건설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9호선도 5호선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힌 김 시장은 "9호선 개화차량기지에서 김포 경계까지 1.4km만 연결하면 5호선 선로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3년부터 5호선과 9호선이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9호선 김포 연장 도입을 준비했다. 2024년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사업성이 충분히 검토된 만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건폐장에 대해서는 현재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차량 기지가 이전되면 건폐장도 어딘가에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한다"며 "대광위 조정안에 부지와 비용을 포함해 인천과 김포가 공동 분담하기로 되어 있어 인천시와 공동 분담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호선 연장 전까지 교통 대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서울 진입 구간(올림픽대로 등) 버스전용차로 개설, 서울 방면 광역버스 노선 확대, 인근 철도인 GTX-A와 인천 1호선 등 환승 연계 버스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포 최초의 서울 직결 중전철 노선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 고촌·풍무·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공공택지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거리는 25.8km에 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되며, 사업비는 3조5587억원 규모로, 지난 1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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