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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엔진 꺼진 자동차보험…매출·가입률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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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인하·가입 대수 증가세 둔화
누적 손해율 87.5%로 상승…7000억원대 손실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7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 가입대수 증가율은 1% 아래로 떨어졌다. 매출도 2년 연속 감소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원수보험료)은 20조 2890억원으로 전년(20조 6641억원)보다 3751억원(1.8%) 줄었다. 자동차보험 매출이 줄어든 것은 전년에 이어 2년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그래프=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 손해율 [그래프=금융감독원]

외형 둔화는 보험료 인하, 가입 대수 증가세 둔화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 증가율은 0.8%로 1% 미만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22년 2.4% △2023년 2.0% △2024년 1.3% 등으로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보험료 인하(0.8%)가 더해지며 성장 여력이 줄었다.

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보다 3.7%p 상승했다. 보험영업만 놓고 보면 70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손익(8031억원)을 반영한 총손익은 95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5891억원) 대비 4940억원(83.9%) 적다.

금감원은 손해율 상승 배경으로 치료비와 정비비 부담 확대를 지목했다. 지난해 자동차 사고 건수는 383만 8000건으로 전년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발생 손해액은 2.2% 증가했다. 한방 및 양방 치료비 상승, 자동차 부품비와 정비공임 인상이 겹치며 수익구조가 악화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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