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21d07ccc05491.jpg)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일주일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강경 정권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군사 충돌을 중동 질서를 재편할 '역사적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종전 가능성을 시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 중단은 실수가 될 수 있다며 이란 정부를 약화하기 위한 에너지 시설 공격을 촉구했다고 한다.
또한 빈 살만 왕세자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지지하며 미군이 이란 내 주요 에너지 시설을 장악하고 정권 교체를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상승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우려했으나 빈 살만 왕세자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설득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a42dde05fe1e4.jpg)
일부 전문가들은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전쟁을 계기로 중동 내 사우디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전쟁이 장기화하더라도 자국 방어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우디 정부는 해당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사우디 측은 NYT에 "우리는 일관되게 이번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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