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팝업 예약이 열리자마자 마감됐어요. 주말엔 줄 서는 게 기본이에요."
도파민스테이션에 들어서면 닌텐도스테이션 매장과 굿즈 매장들이 시선을 끈다. '덕후들의 성지'답게 국내 최대 규모의 닌텐도 샵에선 국내에선 구하기 어려운 '희귀템'도 만날 수 있다. 마주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 굿즈 매장에선 인기리에 상영했던 '귀멸의 칼날' 피규어 등이 덕후들을 소집했다.
![닌텐도스위치 매장 입구. [사진=박은경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2194b85c89eb7.jpg)
안쪽으로 들어가면 빼놓을 수 없는 '어른이'들의 아이템 '플레이스테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날 가장 인기 있던 건 캐릭터 '치이카와' 팝업으로 2030 세대로 북적거렸다.
24일 방문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도파민 스테이션'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세대를 불문하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캐릭터 굿즈부터 커스텀 키보드, 피규어 매장까지, 취향에 진심인 이른바 '덕후'들이 집결하며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닌텐도스위치 매장 입구. [사진=박은경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b233d5cf79f23.gif)
아이파크몰이 선보인 '도파민 스테이션'은 패션, 게임, 애니메이션, K-팝 등 다양한 팬덤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취향 기반 복합 공간이다. 기존 유통업계가 상품 판매에 집중했다면, 도파민스테이션은 '보는 재미'와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 중심 공간으로 꾸려졌다. 아이파크몰은 이를 위해 '기분 MD'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도 만들었다.
성과는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6월 프리 오픈 후 50여 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기준 일평균 방문객은 3만8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방문객은 이미 65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흥행의 일등 공신은 단연 팝업스토어다.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팝업은 단 13일간 약 1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축구 콘텐츠 '오프사이드' 팝업 역시 목표 대비 320%의 매출을 달성했다. 보드게임, 키보드 등 마니아층을 겨냥한 니치(Niche) 콘텐츠들 또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닌텐도스위치 매장 입구. [사진=박은경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c8953118f6a6e.jpg)
도파민 스테이션의 활기는 아이파크몰 전체 실적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파크몰의 지난해 매출액은 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이는 47개우러 연속 증가세다. 특히 식음(F&B) 부문은 62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도파민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유입된 고객들이 식음 매출까지 끌어올리는 '체류형 소비'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흥행 가도는 최근의 '취향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한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가치관이나 좋아하는 콘텐츠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도파민 스테이션'이 이를 흡수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선 '취향 기반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이 고객 체류 시간과 재방문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도파민 스테이션은 고객의 취향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정교하게 큐레이션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소비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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