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세 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24일 경기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된 30대 여성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기 싫어서 죽게 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 A씨가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4726e53920a3b.jpg)
A씨는 지난 2020년 2월, 당시 3살이던 자신의 친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당시 A씨와 연인관계였던 30대 남성 C씨는 A씨가 B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것은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양의 친부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최근 한 초등학교 측이 입학 대상자인 B양이 등교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A씨는 그간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B양의 초등학교 입학을 미루다가 올해 입학을 신청, C씨의 조카를 B양인 것처럼 학교에 데려가기도 했다.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 A씨가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6f86175d29ff8.jpg)
경찰에 체포된 그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해 오다 이날 진술을 번복해 혐의를 인정했다. C씨도 "A씨가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8일 안산시 단원구 와동 한 야산에서 B양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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