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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TK프리즘] 주호영 ‘중대 결심’ 초읽기…무소속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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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숙고 돌입…주말 ‘중대 결단’ 예고
무소속 카드·한동훈 연대설까지…TK 공천 파동 분수령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파동이 ‘결정의 시간’으로 치닫고 있다.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사실상 ‘중대 결심’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무소속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대구시장 공천 파동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 부의장은 2~3일간 숙고에 돌입한 뒤 주말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결단만 남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진=주호영 의원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주 부의장 측은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향을 집중 검토 중이다. 무소속 출마 여부를 두고 측근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기류가 점차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컷오프에 대한 주 부의장의 심경은 ‘억울함’으로 요약된다. 당초 공정 경선을 통한 정면 승부를 준비해왔던 만큼, 경선 기회조차 박탈된 데 대한 반발이 강한 상황이다.

논란의 중심에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있다. 여론조사 상위권이던 주호영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동시에 배제한 결정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혁신이 아닌 정치적 설계”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동반 컷오프는 명분도 실익도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히려 보수 지지층 분열과 TK 민심 이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도부 책임론도 동시에 증폭되는 양상이다. 장동혁 대표가 ‘공정 경선’을 약속한 직후 공관위 결정이 뒤집히면서 “지도부가 공관위 뒤에 숨었다”는 비판이 공개적으로 분출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주 부의장이 향후 행보에서 보수 재편의 상징성을 가져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단순 출마 여부를 넘어 정치적 파급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결국 관건은 주 부의장의 선택이다.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보수 분열 구도가 불가피하고, 불출마를 택할 경우에는 지도부 책임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판세는 물론, TK 정치 지형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 발표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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