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유전 분석에서 키가 클수록 심방세동과 자궁내막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유전 분석에서 키가 클수록 심방세동과 자궁내막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dcb72281bc2d60.jpg)
최근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병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PLOS Genetics'에 키와 질환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의 키는 유전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는 대표적인 형질로, 그동안 일부 질환과의 연관성이 제기돼 왔다. 다만 동아시아 인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유전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키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두 차례 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GWAS)을 수행했다. 대만 한족 12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와 연관된 유전 변이 293개와 가족성 저신장과 관련된 변이 5개를 확인했다.
이후 동아시아 5개 바이오뱅크 자료를 추가로 통합해 이들 유전 변이와 다양한 질환 간의 연관성을 검증했다.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유전 분석에서 키가 클수록 심방세동과 자궁내막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a914f7a51b0a52.jpg)
그 결과, 키는 단순한 신체 크기를 넘어 폐 기능, 심혈관계, 생식 관련 특성과도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가 클수록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서 증식하는 자궁내막증과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키가 작은 경우 자궁내막증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키를 결정하는 유전적 요인이 다양한 건강 지표와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동아시아 인구에서 키 관련 유전 정보가 특정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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