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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과대학, 불인증 유예 재인증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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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재인증 신청…시설 확충·교원 충원·학생평가 보완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으로부터 불인증 1년 유예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전북대는 즉각 재심사를 신청하고 긴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인증을 향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평원은 2025년 2차년도 주요변화평가 결과 전북대 의과대학의 인증 유형을 변경했으며, 현행 인증은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 유효하다. 의평원 평가가 시작된 이후 전북대가 불인증 유예 통보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전경 [사진=전북대학교 ]

의평원은 가정의학과 임상교원 부족, 24·25학번이 수용 가능한 강의실 미확보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에는 전북대 의과대학이 처한 복합적인 구조적 여건이 자리한다.

전북대 의대는 서남의대 폐교로 정원을 흡수하면서 증원 이전부터 이미 정원 1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입학 정원을 보유한 데다, 지난 정부에서의 의정갈등으로 인한 더블링 등으로 교육여건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어 왔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전북대는 정기평가 및 주요변화계획 평가인증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이미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시설 분야에서는 2026년 의과대학 1호관 리모델링을 통해 대형강의실 3개를 확보하고, 4호관 리모델링을 통해 PBL실 4실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학생회관 및 의학계열 도서관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임상실습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전북대병원과 협의해 학생 전용공간 2실을 확보하기로 했고, 군산 전북대병원에도 학생 전용 교육시설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교직원 충원과 관련해서는 대학 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체계적인 충원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학생평가 부문에서는 졸업성과별 시기 평가 계획 및 적용안에 대한 관련 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형성평가 개선 계획을 수립해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도 최근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해부학 교실을 기존보다 1.5배 확장하는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며, 타 의대 대비 높은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학 차원의 강한 개선 의지도 밝혔다.

전북대는 오는 7월 말까지 의학교육 평가인증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제출하고, 9월에서 10월 사이 의평원의 방문평가를 받는다. 11월 말에는 3차년도 주요변화평가계획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강경표 의과대학장은 "이번 상황을 단순히 평가를 통과하기 위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급변하는 의학교육 환경 속에서 미충족 기준에 대한 조속한 해소를 위해 대학본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학 위상에 걸맞은 의학교육 환경을 반드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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