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나프타 수급난이 심화됨에 따라 LG화학이 여수 2공장을 가동 중단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이날 관련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여수에서 연산 120만t 규모 1공장과 80만t 규모 2공장 등 총 2기의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가동을 멈추는 2공장은 지난 2021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비교적 최신 설비다. 하지만 생산 규모가 작고 연계된 다운스트림 제품군도 제한적이다.
우선 2공장을 가동 중단하고 1공장을 중심으로 재고를 활용해 가동을 최대한 유지하는 ‘선별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가동 중단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나프타 가격은 배럴당 1100달러 이상으로 중동 전쟁 직전(600달러)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원료 가격이 급등해 제품을 생산하는 게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나프타 품귀 현상으로 고객사에 공급 차질 가능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여천NCC는 고객사에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데 이어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도 일부 고객사에 '공급 불가항력'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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