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9일 "해양수산부 이전 특수는 커녕 지역 상인들은 임대료 폭탄만 맞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부산 동구에 있는 해양수산부 인근의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해수부 이전 이후의 참담한 실상을 쏟아냈다. 한 상인은 "지난 2월 해수부가 구내식당을 운영하자 점심 특수가 실종됐고, 저녁에는 직원들이 셔틀버스를 타고 퇴근하면서 상권 공동화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들어오기 전이 낫지, 임대료만 오르고 상인에게 돌아오는 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주진우 의원은 "전재수·정청래 의원이 지난 12일 '부산 상권이 수십 년 내 가장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부산 민심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보여준 것으로 현장의 비명을 외면한 자화자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해수부가 있는 동구에 방문한 적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전 직원들에게 임대아파트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면서, 정작 구내식당이나 셔틀버스를 지속 운영하게 되면 상인들은 해수부 이전 효과를 못 누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늬만 이전으로는 안 되고, 관련 공공기관도 함께 부산으로 옮겨와야 한다"며 "북극항로청과 수산진흥공사 설치도 함께 추진해, 부산을 해양수도 공공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