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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 정세 악화에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 '주의'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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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는 '관심' 유지…재고 충분·대체 공급 가능 판단
IEA 공조로 2246만 배럴 방출 추진…대체 물량 확보 병행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자, 원유 확보 확대와 수요 관리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현행 '관심' 단계를 유지했다.

대한조선 원유운반선. [사진=대한조선]

18일 산업통상부는 최근 중동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제유가 급등, 원유 수송 여건 악화, 공급망·무역·산업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이날 15시부로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는 저장량·가스 수요 감소 등 수급 여건을 감안해 현행 '관심' 단계를 우선 유지하고, 단계 변경 여부를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Force Majeure) 등에 따라 국제가격이 급등해 왔고 이에 따라 발전단가 상승 등 우려는 있지만, 국내 저장 재고가 법정 의무수준을 넘어선 규모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카타르산 가스 도입이 전면 중단되더라도 연말까지 활용 가능한 대체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면서 "비(非)중동산 물량도 원활히 도입되고 있어, 현재의 ‘관심’ 단계 경보를 우선 유지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한다.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장·차관 주재 중동 상황 및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네 차례 개최하고, 지난 3일 부로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동상황 대응본부'를 격상·운영해왔다.

산업부는 △중동 주요 산유국 정세 불안 증가(생산·수송시설 파괴 등 부분적 생산차질·수출제한 발생)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석유 수송경로 불안정 확산 △사태 발생 이후 40% 내외 유가 상승(지난 17일 07시 브렌트유 기준)으로 국제 석유시장 변동성 증가 등 국가자원안보 확보 '주의' 단계 위기경보 발령 기준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했다.

산업부는 원유에 대한 '주의' 단계 격상에 맞춰,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방안을 확대·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공조를 통해 우리나라에 할당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에 대해서는 국내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방출계획을 수립 중이다. IEA 사무국과도 방출 시기, 물량 등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며, 원유수급과 민생 안정이라는 목표를 함께 달성해 나가겠다"면서 "국민들도 현 상황에 관심을 갖고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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