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태광산업의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태광그룹의 계열회사 간 사외이사 상호 추천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일정 없는 자사주 보유 계획 승인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트러스톤은 18일 태광산업의 계열사 간 상호 추천 사외이사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광산업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최영진)가 태광산업의 사외이사로 추천한 서병선 사외이사 후보는 계열사인 대한화섬 사외이사이다. 태광산업 최영진 이사는 이번에 대한화섬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트러스톤은 계열사 간 사외이사를 교체 선임하거나, 서로가 서로를 추천하는 ‘상호 추천의 고리’를 형성한 것은 독립성이 아닌 친화성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추천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점도 지적했다.
태광산업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결정 당일인 12일까지 실질적 논의 없이 당일 회사 측에서 통보한 후보를 그대로 처리해 이사회 차원에서의 이사 후보 검증보다는 형식적 추인에 그쳤다는 것이다.
또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이 20년 넘게 보유해온 자사주(24.4%)에 대한 명확한 소각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는 점도 강력히 질타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후보 검증 및 심사 전 과정 공개 △최영진·서병선 후보 등 계열사 간 상호추천 및 순환선임 구조 설명 및 독립성 논란 후보 재검토 △개정 상법 취지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및 주주환원 로드맵 제시 등 세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태광산업이 계속해서 상장회사의 룰을 무시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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