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기온이 높은 날씨가 무릎 관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온이 높은 날씨가 무릎 관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Whatcom Physical Therapy]](https://image.inews24.com/v1/aeca508c27ab64.jpg)
최근 맥거번 뇌연구소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기온이 27도 이상인 날이 많을수록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6세의 중년 남녀 약 35만 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는 모든 참가자가 무릎 관절염이 없는 상태였으며 이후 약 11년 동안 건강 상태 변화를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2만3000명 이상이 새롭게 무릎 골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거주지 정보를 바탕으로 연구 시작 전 5년간 경험한 '고온일수'를 산출했다. 여기서 고온일은 일 최고 기온이 27도 이상인 날로 정의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고온 노출 정도와 관절염 발생률 간의 연관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고온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무릎 관절염 위험이 약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높은 날씨가 무릎 관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Whatcom Physical Therapy]](https://image.inews24.com/v1/fae167f3406d96.jpg)
적당한 수준의 운동 역시 위험을 약 7%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고온 노출과 중등도 운동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 위험 감소 폭은 약 17%까지 확대됐다. 반면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 부담을 높여 위험 증가와 관련된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더운 환경에서는 혈류가 증가하면서 관절로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해지고 노폐물 제거가 촉진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관절 윤활이 개선되고 뻣뻣함이 줄어들며 움직임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높은 온도는 체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절 통증 감소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을 가능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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