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10년 전 맺은 천안시와 짐바브웨 하라레시의 인연이 행정 교류를 넘어 교육·문화 협력으로 넓어지고 있다. 짐바브웨를 방문 중인 천안시 대표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각) 하라레 시청에서 열린 우호교류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두 도시의 협력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날 제이콥 마퓸 하라레시장과 만나 우호교류 10주년 기념패를 주고받았다.
천안시는 지역의 국보인 ‘봉선홍경사 갈기비’를 형상화한 기념패를 전달했다. 하라레시는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열며 화답했다.

대표단의 발걸음은 도서관과 병원으로도 이어졌다. 대표단은 하라레 시립도서관을 찾아 천안시 청수도서관 등에서 마련한 영어 도서 233권을 기증했다. 이어 샐리 무가베 국립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현지 아동을 위한 교육용 미니블록과 영어 동화책을 전달했다.
주짐바브웨 대한민국 대사관이 마련한 환영 행사에서는 현지 한인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아프리카 지역 내 천안 기업의 진출 방안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케이프타운지회와 수출·통상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도 참배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하라레시와의 협력 기반을 한층 넓히고 교육·문화·경제 분야 교류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10년 전 시작된 작은 인연이 이제는 행정·교육·문화를 아우르는 든든한 동반자 관계로 성장했다”며 “하라레 시민과 미래 세대에게 전한 도서와 후원 물품이 두 도시를 잇는 소중한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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