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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오는 19일 첫삽…첨단연구 중심도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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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특례시 권선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사진=수원특례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오는 19일 공식 착공식을 갖고 첫삽을 뜬다.

주변 지장물을 정리하고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사전 작업을 시작한 것.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3년여 후인 오는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

전체면적의 3분의 2인 17만여㎡가 업무 시설

총 26만7천861㎡ 규모로 조성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전체 면적의 3분의2에 가까운 17만여㎡가 업무 시설이다.

스마트, 반도체, IT, 소프트웨어, 바이오, 의료, 사물인터넷(IoT), 로봇, 미래차,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업종만을 위한 업무 용지다.

단, 복합시설 용지에는 의료시설 중 병원이나 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 및 식물공장(스마트팜)도 가능하고, 나머지는 도로와 공원 및 녹지 등 기반 시설로 조성된다.

공급 대상 토지는 총 11개 구역이다. 첨단업무시설 용지는 3개, 복합업무시설 용지는 8개다. 부지 서편을 차지하는 첨단업무시설은 △A1구역 4만3,000여㎡ △A2구역 3만8,000여㎡ △A3구역 2만3,000여㎡으로 나눠진다.

동편 복합업무 용지는 1만㎡ 이하 규모 8곳을 공급한다. B3구역이 9천,759㎡로 가장 넓고, B7구역이 5,573㎡로 가장 좁은 면적이다. 높이는 아파트 15층 높이 정도인 45~55m가 적용된다.

감정평가 금액으로 책정된 기준가는 평당 900만~1,000만원대 수준이다.

경기 남부 중심 권역에 집적된 첨단 산업 분야의 훌륭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여의도와 강남,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가 반경 30㎞ 안에 있어 30분이면 갈 수 있고, 삼성전자(화성, 평택)와, 현대기아차 연구소도 가깝다. 인천공항과 평택항 등 해외로 연결되는 거점도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수원탑동이노베이션밸리 토지이용계획도 [사진=수원특례시]

공공기관 이전 부지 '첨단연구 중심도시'기틀 다져

지난 2010년대 국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2015년 원예시험장이 떠나면서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됐던 탑동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서수원권 도시개발을 위한 구상을 수립하고 2018년 해당 부지를 매입, 수원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초 계획은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만드는 것이지만 주거단지로는 부적합하다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계획을 변경했고, 결국 지난 2022년 이후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이 최종 결정되면서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수원시가 ‘첨단연구 중심도시’로 향하는 첫 번째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단기적인 토지 판매에 급급하지 않는다는 의지다.

유망한 첨단기업들이 단지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며 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입주하는 첨단 기업들은 수원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관외에서 이전 또는 관내 증설한 기업의 경우 투자유치 기업으로 지정된다.

투자유치 기업은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5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7,6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투자 유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재준 경기도 수원특례시장이 경제자유구역 구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동력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수원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3.3㎢(100만평)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

권선구 입북동 34만㎡ 규모의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는 첫 계획 수립 이후 14년만인 지난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졌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인근에 연구개발 시설과 산학협력센터,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전방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수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등 지정 기관의 일정에 발맞춰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전력공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양측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예상 전력 수요 조사 및 수급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홍콩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도 진행했다. 첨단 기술 기업 25개 사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7개 기업이 705억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서수원 개발 본격화, 환상형 클러스터 구상 ‘균형’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알앤디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 발전의 핵심이다.

광교를 중심으로 동수원 권역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데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서수원 권역에 개발 활력을 불어넣으며 수원시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전망이다.

수원시의 발전 방향과 틀을 담은 기초 단위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의 퍼즐이 서서히 맞춰지는 것이다.

나아가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지역 내 산업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이 차례로 추진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 연구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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