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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지털 파운더리 "펄어비스 '붉은사막', 놀라운 기술적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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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트레이싱 오픈월드 구현" 호평…디지털 파운더리가 본 '붉은사막'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북미 IT 전문 유튜브 채널 '디지털 파운더리(Digital Foundry)'가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의 기술 분석 리뷰 영상을 공개하며 그래픽 기술과 엔진 완성도를 집중 조명했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그래픽 렌더링, 성능 최적화, 하드웨어 활용 등을 분석하는 글로벌 기술 전문 채널로 이 매체의 분석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게임 및 엔진 개발자의 분석 참고자료로 활용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디지털 파운더리는 붉은사막을 직접 플레이하며 시각적 표현뿐 아니라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의 렌더링 구조와 레이 트레이싱 기반 그래픽 설계를 기술적으로 분석했다. 

붉은사막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으로 '레이 트레이싱 기반 글로벌 일루미네이션(Ray Traced Global Illumination, RTGI)'을 꼽았다. 태양광과 주변 광원이 공간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반사되도록 계산해 현실적인 조명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실내 공간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벽과 바닥에 반사돼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랜턴이나 횃불과 같은 작은 광원도 주변 환경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친다. 

조명 시스템을 완전히 동적인 방식으로 구현해 낮과 밤, 날씨 변화에 따라 환경 전체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붉은사막의 광원 설계가 게임 세계의 현실감을 크게 높이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레이 트레이싱 기반 반사 효과도 주요 기술 요소로 소개했다. 붉은사막은 물 표면, 금속, 바닥 등의 반사 환경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활용하며 '스크린 스페이스 리플렉션(Screen Space Reflection, SSR)'과 거리 기반 렌더링 기술을 결합해 넓은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반사 표현을 구현했다.

특히 바다와 강에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갈라지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른 물결 반응이 자연스럽게 구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오픈월드 환경에서의 식생 렌더링 기술도 주요 특징으로 언급됐다. 붉은사막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생을 높은 밀도로 배치하면서도 원거리 환경까지 실제 조명과 그림자가 적용된 상태로 렌더링한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먼 거리의 나무까지 광원과 그림자가 적용되는 방식은 일반적인 게임에서 단순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붉은사막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구현했다고 분석했다. 

표면 디테일 표현에는 '디스플레이스먼트 매핑(displacement mapping)' 기술이 활용됐다. 텍스처에 깊이 정보를 적용해 실제 지형처럼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돌, 벽, 바닥 등 대부분의 표면에서 높은 디테일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콘솔 성능 분석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디지털 파운더리가 분석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에서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이 모든 그래픽 모드에서 활성화되며 성능 모드 기준 60프레임을 대부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전체적인 성능 안정성은 현 세대 오픈월드 게임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PC 버전에서는 머신러닝 기반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추가로 활용된다. 엔비디아의 '레이 리컨스트럭션(Ray Reconstruction)'과 AMD의 '레이 리제너레이션(Ray Regeneration)'을 통해 레이 트레이싱 노이즈를 줄이고 간접광과 반사 표현의 정확도를 더욱 높인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이 정도 규모의 오픈월드에서 레이 트레이싱 기반 조명 시스템을 구현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기술이 인상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

기술 분석 외에도 실제 플레이 과정에서 경험한 오픈월드 탐험의 밀도와 다양성도 인상적으로 소개했다. 전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에 임의의 목적지를 설정해 말을 타고 이동했지만, 그 과정이 하나의 작은 모험처럼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넓은 초원을 달리며 대기 산란(Atmospheric Light Scattering)이 적용된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수풀, 지형에 맞춰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말의 발굽 애니메이션, 이동 중 환경 오브젝트를 파괴하며 물리 시스템을 시험하기도 했다.  

탐험 도중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으로 조명된 서커스 공연장, 기계 곤충과 공중 비행선, 산악 지형 위 오크 도시, 전기 조명이 켜진 농경지 지역 등 전혀 다른 분위기의 환경이 연속적으로 등장했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약 4시간 탐험에 대해 "단순히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했을 뿐인데 하나의 기억에 남는 모험이 만들어졌다"며 "최근 플레이한 오픈월드 가운데서도 가장 탐험 욕구를 자극하는 경험 중 하나"라고 평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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