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 마카오 거리에서 원격 조종을 받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70대 여성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마카오의 한 거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70대 여성을 위협해 경찰에 끌려갔다. [사진=웨이보 갈무리 ]](https://image.inews24.com/v1/5838b769594870.jpg)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카오 거리를 걷던 A(70)씨는 키 약 132㎝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마주친 뒤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보며 길을 걷던 중 누군가 자신을 바짝 따라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뒤를 돌아보자 로봇이 바로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고, 놀란 A씨는 광둥어로 "심장이 두근거린다"며 "할 일도 많은데 왜 이런 장난을 치느냐. 제정신이냐"고 항의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을 보면 로봇은 A씨 앞에서 두 팔을 위로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했다. 이후 경찰관 두 명이 로봇을 회수하며 현장을 정리하는 모습도 담겼다.
![중국 마카오의 한 거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70대 여성을 위협해 경찰에 끌려갔다. [사진=웨이보 갈무리 ]](https://image.inews24.com/v1/779a61b11afb7e.jpg)
A씨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큰 이상 없이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로봇은 마카오의 한 교육센터 소속으로, 사건 당시 근처에 있던 50대 남성이 원격으로 조종하며 센터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로봇의 작동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험 중이었다"고 진술했으며 당국은 보행자를 놀라게 하거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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