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공안·기획 분야 베테랑으로 이름을 날렸던 박현철 전 광주지검장이 법무법인 '더킴로펌'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 1월 검찰을 떠났던 박 전 지검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더킴로펌' 서울 사무소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의뢰인들을 만나고 있다.
통영고, 고려대 법대 출신인 박 전 지검장은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하고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24년 동안 봉직했다.
현직 시절, 형사수사·기업범죄 대응·정책기획 분야를 두루 섭렵한 몇 안 되는 실력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서울·대전·광주·제주·창원 등 주요 일선청은 물론 대검찰청 연구관과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 검사, 주 호치민 총영사,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를 역임했다.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광주지검장을 맡았다.
여러 대형 사건을 직접 수사 또는 수사지휘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장으로 취임 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수사해 병원 법인 이사장 등 12명과 함께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 때는 동대문구 재건축조합 비리 사건을 수사해 조합장과 임원 등을 법정에 세웠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때에는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했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재기 수사를 지휘했다.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범죄정보 분야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대검 대변인 시절 언론과의 소통도 매끄러웠다. 또 고려대 법무대학원 공정거래법 연구 과정을 수료하면서 기업 규제와 준법감시, 공정거래 분야 자문 역량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킴로펌은 창원에서 출발해 서울·대구·뉴욕으로 확장 중인 기업·형사 중심의 중견 로펌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M&A·국제거래·기업소송·공정거래·회생 같은 기업법무와 경제범죄·특수형사 대응이 강점이다. 인권 구성도 검사·판사·수사기관·공정거래 분야 출신 인력층이 두텁다.
박 전 지검장 보다 한 발 먼저 더킴로펌 대표변호사로 합류한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연수원 20기)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과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필적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수원 32기 정문식 대표변호사는 검사와 판사 경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첨단범죄, 기술유출,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담당했다. 개인정보범죄정부합동수사단에서도 활약했다. 판사가 된 뒤에는 대전·춘천·창원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영장전담, 건설, 행정, 지적재산권 재판을 전담했다.
창립자인 김형석 대표변호사(연수원 38기)는 M&A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사건 전문가다. 미국 버클리 로스쿨 국제소송·기업금융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 M&A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재신고 사건 및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회원으로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사·기획·정책' 3박자를 모두 갖춘 박 전 지검장의 합류로 더킴로펌의 시너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검찰 조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 경험이 보강됐기 때문이다. 더킴로펌 측도 이 기회에 형사·컴플라이언스·기업 수사 대응·내부통제·대기업 분쟁 대응 분야를 더욱 강화할 방침으로, 특히 기업 리스크 관리·자문 분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현철 법무법인 더킴로펌 대표변호사 [사진='더킴로펌']](https://image.inews24.com/v1/6e5f0c1bc45e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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