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외암민속마을로 향하는 길목의 상습 정체를 풀기 위한 도로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송악면 외암리 일대 교통 체증을 줄이고 관광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민원 조정에도 나섰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외암민속마을을 찾는 차량이 몰리며 반복돼 온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인근 송악골어린이집 측이 아이들의 등·하원 안전, 소음, 학습권 침해 등을 우려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사업은 국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아산시가 직접 발주한 공사는 아니다. 그러나 시는 시민 불편을 외면할 수 없다고 보고 중재에 나섰다. 관계 부서는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어린이집 측 요구를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예산국토관리사무소와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어린이집 안전대책 요구 사항도 공사 과정에 폭넓게 반영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공사 일정 관리도 함께 챙기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만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예산 집행과 보상 절차도 서둘러 공기 지연 요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을 위한 도로 확장 사업이 특정 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비록 시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 아니더라도 아산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라면 시가 나서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책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하면서도 시민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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