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국내 주요 호텔에서 상용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온 결과, 일 평균 로봇 가동률이 도입 초기 대비 약 8배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이 호텔에서 투숙객에게 어메니티(편의 용품)를 배송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be661473f2436e.jpg)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로보티즈와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라스테이 서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 프리미엄 호텔에서 상용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도입 후 배송 실패 사례가 감소하면서 배송 성공률은 10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플랫폼을 통한 매출 향상도 발생했다. A 호텔에서는 플랫폼 기반 QR 기반 주문 시스템을 결합한 후 룸서비스 판매 매출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편의성이 높아지고 룸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이는 로봇과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로봇 플랫폼에 인프라, 보안, 이기종(서로 다른 종류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 로봇 통합 관제, 장애 관리 등의 개별 기술을 통합하고 로봇 배송이 이뤄지는 현장의 물리적 공간 환경과 호텔 근무자, 로봇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운송 관리 시스템(TMS) 기반으로 고도화한 실시간 수요·공급 예측 알고리즘과 매칭 기술도 적용했다. 플랫폼이 배송 주문을 분류하고 수요·공급 예측량과 각 로봇의 특징, 도착 예상 시간(ETA)을 반영해 최적화된 로봇 배차를 수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기술·서비스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로봇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로보티즈를 비롯해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등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로봇 생태계 확산을 위한 산업 표준을 구축하고 병원·주거·오피스·물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부문장은 "로봇 플랫폼은 제조사의 기술력과 산업 현장의 요구사항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핵심 고리"라며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과 수요·공급 최적화, 라우팅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 온 모빌리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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