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의 김도영 그룹투자전략실장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합류한다. 투자·재무전략 전문가인 김 실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사회 활동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영 전략을 조율하고 내실 경영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도영 카카오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 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카카오인베스트먼트]](https://image.inews24.com/v1/af32d67ac11b57.jpg)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해 다룬다. 이동식 CA협의체 빅임팩트팀장의 뒤를 이어 김도영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 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른 선임"이라며 "개편 이사회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A협의체는 계열사가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리스크 검토와 관리 등을 위해 이사회에 합류해 왔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6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일각에서는 투자·재무전략 전문가인 김 실장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합류해 내실 경영 강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본다. 그간 카카오는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그룹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며 계열사 숫자를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까지 줄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에는 제작사를 비롯해 계열사가 다양한 만큼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은 통합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는 등의 경영 효율화 추진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 전체의 전략 방향성과 일치하는 투자 집행을 위한 관리 감독 등의 역할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인공지능(AI)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이로써 기존 장윤중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본격화한다. 신임 공동대표는 이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02년 카카오 그룹에 합류해 다음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사업과 일본 법인 서비스 등을 맡았던 고정희 신임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플랫폼·서비스 전략의 고도화와 혁신을 추진하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연임하는 장윤중 공동대표는 지식재산(IP)과 글로벌에 역량을 더 집중한다. 글로벌 메가 IP 확보에 집중해 뮤직, 스토리(웹툰·웹소설), 미디어 등 전 사업 영역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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