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지상 철도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 도민의 주거·생활 환경을 혁신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에 나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안양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저는 오늘 지도에는 있지만 쓸 수 없었던 땅을 돌려드리는 원대한 비전을 발표하고자 한다. 바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이라며 “철도를 지하로 내려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새롭게 태어난 지상 공간은 온전히 도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경부선 철도는 1905년 개통한 이후 우리나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이었다.
반면 도시공간과 생활권을 단절하고, 교통혼잡과 소음을 유발하는 장벽이기도 했다.
이를 철도지하화로 통합개발해 단절될 도시공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안양시의 경우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7.5km 구간을 지상은 업무복합중심지(석수역 구간), 공공행정·문화복합중심지(관악역 구간), 랜드마크 중심지(안양역 구간), 첨단산업 육성지(명학역 구간)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석수역부터 관악역, 안양역, 명학역까지 총 7.5km 구간이 지하화가 하면 49만㎡, 약 15만 평의 땅이 새롭게 생긴다”면서 “새롭게 생겨난 땅을 온전히 우리 시민들을 위한 삶터, 쉼터, 일터 그리고 이음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로 안양에 6,000여가구가 살 수 있는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도심공원과 문화시설 등 여가를 즐기는 공간도 확대하겠다”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안산선을 시작으로 해서 이제 안양 철도지하화에 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통해 △철도 소음과 진동을 없애고 맞춤형 주거를 공급하는 ‘삶터’ △철도가 사라진 자리에 도심 공원과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하는 ‘쉼터’ △IT·모빌리티·반도체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는 ‘일터’ △철도로 단절된 생활권을 하나로 묶고 도시 공간 구조를 혁신해 도민의 삶에 시간을 더하는 ‘이음터’를 도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는 경부선(안양·군포·의왕·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안산·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7개 시 37km 구간에 대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2월 안산선(안산구간)이 선도사업으로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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