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지난 2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자금이 135억달러 빠져나갔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은 12일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경계가 확산했고,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이 확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추이 [사진=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7b280477fc2145.jpg)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7억 6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89억 7000만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순유출 규모다.
채권 자금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 수요와 민간 투자 확대 영향으로 57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2월 중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 폭은 8.4원으로 전월(6.6원)보다 확대됐다. 변동률도 0.58%로 전월(0.45%)보다 상승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추이 [사진=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b42dfe7c83c9aa.jpg)
한은은 이달에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재혁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장은 "2월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긴 했지만, 전쟁이 발생하기 전이어서 자금 흐름에 크게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3월에는 전쟁 영향으로 외국인 순유출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국내 증시 평가 가치(밸류에이션)나 주식시장 관련 정책 강화 요인 등을 고려하면 순유출 규모가 역대 수준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62억 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1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는 208억 4000만달러, 원·달러 현물환 거래는 175억 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4억 9000만달러 늘었다. 외환스와프 거래 규모는 209억 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 7000만달러 감소했다.
2월 단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11b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중장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46bp로 전월보다 4bp 상승했다. 5년물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2bp로 전월보다 1bp 올랐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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