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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서 선박 줄줄이 피해⋯이란 "美동맹국 표적, 유가 200달러 각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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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군 공격을 받은 선박 4척이 추가로 확인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11일 공격을 받았다고 태국 해군이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11일 공격을 받았다고 태국 해군이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엑스프레스룸호를 이날 오전 타격해 운항을 멈추게 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선박이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채 항해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태국 선적 컨테이너선 마유리나리호도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해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선박에서 피격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태국 해군은 구명정을 타고 탈출한 선원 20명을 오만 해군이 구조해 이송했으며 남은 선원 3명을 추가로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북서쪽 25해리(약 46.3㎞) 해상에서는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 원마제스티호가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침수나 화재, 기름 유출도 발생하지 않았다. 선박 운항에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11일 공격을 받았다고 태국 해군이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사진=연합뉴스]

또 다른 피격 선박은 UAE 두바이 북서쪽 약 50해리(약 92.6㎞) 해상에서 공격을 받은 벌크선으로 파악됐다. 해상 위험관리업체 밴가드에 따르면 이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 스타귀네스호로, 선체가 일부 손상됐지만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현재 중동산 원유와 석유제품을 실은 선박들의 통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날 공격받은 선박들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5척으로 늘어났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11일 공격을 받았다고 태국 해군이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미나 알 파예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과 화물선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와 함께 현재 걸프만에는 덴마크 해운·물류 기업 A.P. 몰러 머스크의 선박 10척이 갇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카탐 알안비야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그 동맹국에 속하거나 이들 국가의 석유 화물을 실은 선박은 모두 정당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와 에너지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출 수는 없다"며 "유가는 당신들이 불안정하게 만든 역내 안보 상황에 달려 있는 만큼 배럴당 200달러까지도 각오하라"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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