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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대 접근성 컨퍼런스 'CSUN AT 2026'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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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과 공동 개발 키오스크 첫 공개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접근성 컨퍼런스 'CSUN AT 2026'에 참가해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의 제품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전시장을 찾은 고객이 수어안내가 적용된 키오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전시장을 찾은 고객이 수어안내가 적용된 키오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CSUN AT'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 행사로,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LG전자는 행사에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접근성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자기기 전문기업 닷(Dot)과 공동 개발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처음 공개됐다.

이 제품은 점자 패널, 수어 안내, 스크린리더 등 접근성 기술을 통합 적용했다.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이용자는 버튼을 눌러 스탠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체험한 한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음성 안내만으로는 비슷한 발음의 정보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가격이나 결제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했는데, 점자 패널을 통해 내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도 함께 소개됐다. 이 제품은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하고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씽큐 온과 연동되는 IoT 센서는 문 열림 안내, 움직임 감지, 전력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소리 대신 빛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이 밖에 가전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LG 컴포트 키트' 액세서리와 LG 올레드 TV에 적용된 시청각 지원 기능도 전시됐다. 해당 기능에는 '음성 메뉴 읽어주기', '수어 메뉴 읽기',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등이 포함된다.

LG전자가 CSUN AT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기업과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 등과 교류를 확대하고 접근성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홍성민 LG전자 ESG사무국장은 "이번 전시는 접근성 개선에 대한 LG전자의 노력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성별과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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