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전고체 배터리도 화제에서 절대 안전한 것은 아니며, 상용화 최대 장벽은 생산원가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김경수 수석연구원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부대행사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6'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안전한 배터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절대로 타지 않는다거나 절대로 폭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여기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김경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c9ef3b74c827.jpg)
김 연구원은 "에너지를 가진 소재인 이상 전고체 배터리도 충분히 이벤트(화재 등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더 안전해지는 것이지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경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5acd3948ea58b.jpg)
그는 또 "(전고체 배터리가)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은 맞고 20~50% 정도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가격 경쟁력을 지목했다. 고체 전해질 소재 비용뿐 아니라 제조 공정 난도와 수율 확보 문제가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제조 과정에서 균열 등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수율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고 말했.
김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소재사와 전지회사가 서로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에 양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고분자계 등 다양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며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온 역시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며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6에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667개 기업이 2382개 부스로 참여했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4개국 정부·기업·연구기관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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